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연간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의미하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핵심 규제 지표입니다.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는 스트레스 DSR을 전 금융권에 확대 적용하여 대출 한도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입니다. 수도권은 1.5%, 지방은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추가되어 대출 한도가 약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DSR 3단계의 구체적인 내용과 대비 방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DSR 3단계 핵심 변경사항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는 기존 DSR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조치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스트레스 DSR 적용 대상이 모든 가계대출로 확대된다는 점입니다.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카드론 등 모든 형태의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됩니다.
스트레스 금리란 대출 심사 시 실제 금리에 일정 비율을 더해 계산하는 가산 금리를 의미합니다. 2025년 7월부터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1.5%, 지방(비수도권)에서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0.75%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연 4% 금리로 대출을 신청하면 수도권에서는 5.5%, 지방에서는 4.75%로 계산하여 대출 한도를 산정합니다.
이로 인해 대출 가능 한도가 기존보다 약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동일한 소득과 조건에서도 스트레스 금리 적용으로 월 상환액이 증가하여 DSR 40%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대출 한도가 줄어듭니다.
스트레스 금리 적용 기준
DSR 3단계의 핵심은 스트레스 금리 적용입니다. 지역과 대출 상품 유형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달라지므로, 본인의 대출 계획에 맞는 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지역별 스트레스 금리:
-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5% 가산
- 지방(비수도권): 0.75% 가산 (2025년 12월 31일까지, 이후 조정 가능)
지방의 경우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0.75%가 적용되며, 이후에는 정부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 거주자는 연말까지 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출 상품별 차등 적용:
- 변동금리 대출: 스트레스 금리 전액 적용
- 고정금리 대출: 고정금리 기간이 길수록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 감소
- 혼합형 대출: 고정금리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
고정금리 대출은 금리 변동 위험이 적으므로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이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10년 이상 고정금리 대출은 스트레스 금리가 절반 수준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DSR 규제를 고려한다면 고정금리 또는 혼합형 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신용대출 제외 기준:
- 신용대출 잔액 1억 원 이하: DSR 계산에서 제외
- 1억 원 초과: 전액 DSR 계산에 포함
신용대출 잔액이 1억 원 이하라면 DSR 계산 시 제외되므로, 주택담보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1억 원을 초과하면 전액이 포함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DSR 3단계 대출 한도 계산법
DSR 3단계 시행 후 실제 대출 가능 한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의 소득과 기존 대출 현황을 바탕으로 대출 한도를 미리 확인하면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의미합니다. 은행권 기준 DSR 한도는 40%이므로, 연간 소득의 40% 이내에서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DSR 계산 공식:
DSR = (연간 총 대출 원리금 상환액 / 연간 소득) × 100
예시: 연 소득 6,000만원, 수도권 거주자
- DSR 40% 기준 연간 상환 가능 금액: 2,400만원 (6,000만원 × 40%)
- 월 상환 가능 금액: 200만원 (2,400만원 ÷ 12개월)
- 실제 대출 금리: 연 4%, 스트레스 금리 적용 후: 연 5.5% (4% + 1.5%)
- 30년 원리금균등상환 기준 대출 한도: 약 3억 5천만원 (월 200만원 상환 기준)
기존 DSR 규제(스트레스 금리 미적용) 대비 대출 한도가 약 3-5% 감소합니다. 위 예시에서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지 않으면 약 3억 8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DSR 3단계 시행 후에는 약 3억 5천만원으로 줄어듭니다.
금융기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DSR 계산기를 활용하면 본인의 대출 한도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간 소득, 기존 대출 내역, 신청 대출 금리와 기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DSR 3단계 대비 전략
DSR 3단계 시행에 대비하여 대출 한도 감소를 최소화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기 위한 전략을 소개합니다.
대출 한도를 확보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소득을 높이거나 기존 대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DSR은 소득 대비 상환액 비율이므로, 소득이 늘어나거나 기존 대출 상환액이 줄어들면 대출 한도가 증가합니다. 연봉 협상 시 DSR을 고려하거나, 기존 신용대출을 일부 상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고정금리 또는 혼합형 대출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고정금리 대출은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이 낮아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고정금리 대출은 스트레스 금리가 절반 수준으로 적용되므로 변동금리 대출보다 유리합니다. 다만 고정금리는 초기 금리가 높을 수 있으므로 장기 상환 계획을 세울 때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지방 거주자의 경우 2025년 12월 31일까지 0.75%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므로, 연말까지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026년 이후 스트레스 금리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출 계획이 있다면 연내 실행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는 신용대출 잔액을 1억 원 이하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신용대출 잔액이 1억 원 이하면 DSR 계산에서 제외되므로, 주택담보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신용대출 잔액이 1억 원을 초과한다면 일부 상환하여 1억 원 이하로 줄이는 것도 전략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DSR 3단계는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2025년 7월 1일부터 전 금융권에 걸쳐 시행됩니다. 은행뿐만 아니라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사 등 모든 금융기관에 적용되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대상입니다.
❓ 스트레스 금리는 실제로 내가 내야 하는 금리인가요?
아니요, 스트레스 금리는 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만 적용되는 가산 금리입니다. 실제로 납부하는 이자는 계약한 대출 금리만 적용되며, 스트레스 금리는 대출 심사 시에만 사용됩니다.
❓ 지방은 왜 수도권보다 스트레스 금리가 낮나요?
정부가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지방(비수도권)에는 0.75%만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도권은 집값 안정을 위해 1.5%가 적용됩니다. 지방도 2026년 이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신용대출이 1억 원 이하면 정말 DSR에서 제외되나요?
네, 신용대출 잔액이 1억 원 이하라면 DSR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1억 원을 1원이라도 초과하면 전액이 DSR 계산에 포함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신용대출 잔액을 1억 원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고정금리 대출이 DSR에 유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정금리 대출은 금리 변동 위험이 없어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이 낮아집니다. 고정금리 기간이 길수록 스트레스 금리가 절반 수준으로 적용될 수 있어, 대출 한도를 늘리는 데 유리합니다. 다만 초기 금리가 높을 수 있으므로 장기 계획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