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주거 불안정 해소를 위해 정부와 LH에서는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시중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제공되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많은 청년들이 이런 혜택이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알고 있어도 복잡한 신청 절차와 자격 요건 때문에 신청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400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조건을 충족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신청 자격부터 입주까지의 전 과정을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개념과 특징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존 주택을 매입하여 청년층에게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중 전세가의 40~50% 수준으로 임대하여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것이 핵심 특징입니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대학생, 취업 준비생이 대상이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매입임대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주택을 활용하므로 신축에 비해 공급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또한 주거 지역 내 분산 공급되어 일반 주택과 차별되지 않는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대중교통 접근성이나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유리한 입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대료는 2년마다 주변 시세 변동률을 반영하여 조정되지만 급격한 상승은 제한됩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더욱 우대 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을 통해 임대보증금 지원, 생활안정 패키지, 주택청약저축 가입 지원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됩니다.

신청 자격과 소득 기준
LH 청년 매입임대주택 신청을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먼저 나이 조건으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어야 하며,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도 신청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는 점으로, 본인과 세대원 전체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소득 기준은 우선공급과 일반공급으로 구분됩니다. 우선공급은 월평균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에 해당하며, 일반공급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중위소득을 예시로 들면, 1인 가구의 경우 100% 기준이 약 230만원, 150% 기준이 약 345만원 수준입니다. 소득은 가구원 전체의 월평균소득을 합산하여 산정됩니다.
자산 기준도 충족해야 하는데, 총자산가액이 일정 기준 이하여야 하고 자동차 소유 시에도 가액 제한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자산 기준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총자산 3억원 이하, 자동차 2,500만원 이하 등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학생의 경우 부모 소득이 아닌 본인 소득만으로 심사받을 수 있어 더욱 유리한 조건이 적용됩니다.
공급 유형과 지역별 현황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전국적으로 공급되지만 지역별로 공급 물량과 시기가 다릅니다.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약 4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배정됩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공급되지만 경쟁률도 높은 편이며, 대구, 부산, 광주 등 광역시와 혁신도시 주변에도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공급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정기 모집으로 연간 1~2회 대규모로 진행되며, 두 번째는 수시 모집으로 지역별로 주택이 확보되는 대로 수시로 모집합니다. 수시 모집의 경우 예비입주자 명단을 작성하여 주택 공급 시 순차적으로 연락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거주 희망 지역에 공급 가능한 주택이 있으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예비입주자로 등록되어 순서를 기다리게 됩니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공급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가 주변에는 대학생을 위한 공급이 우선되며, 산업단지나 혁신도시 주변에는 취업 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공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 구체적인 공급 계획은 LH 지역본부나 주거복지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와 필요 서류
LH 청년 매입임대주택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먼저 LH청약플러스 회원가입을 하고 본인인증을 완료해야 하며, 모집공고 확인 후 신청 기간 내에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 서류를 업로드하면 됩니다. 신청서 작성 시에는 소득 및 자산 정보를 정확히 입력해야 하며, 허위 작성 시 신청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필요 서류는 크게 신분 확인 서류, 소득 증빙 서류, 자산 증빙 서류로 구분됩니다. 신분 확인을 위해서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하고, 소득 증빙을 위해서는 재직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취업준비생은 구직급여 수급확인서나 고용보험 이력서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
서류 제출 후에는 LH에서 자격 심사를 진행하며, 소득 및 자산 기준 충족 여부, 무주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심사 결과는 개별 통지되며, 합격자는 주택 배정 및 임대차계약 체결 단계로 진행됩니다. 서류 미비나 기준 미달 시에는 보완 기회가 주어지므로 정확한 서류 준비가 중요합니다.
입주자 선정 기준과 우선순위
LH 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은 일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됩니다. 1순위는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우선되며, 2순위는 소득 기준에 따라 우선공급(중위소득 100% 이하)과 일반공급(중위소득 150% 이하) 순으로 선정됩니다. 동일 순위 내에서는 소득이 낮을수록, 청약저축 납입 기간이 길수록 우선권을 갖게 됩니다.
지역별 우선순위도 적용됩니다. 해당 시·도 거주자가 우선되며, 그 중에서도 해당 시·군·구 거주자에게 더 높은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대학생의 경우 재학 중인 대학 소재 지역에서 우선권을 인정받을 수 있어, 타지역 출신 대학생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은 구직등록증을 제출하면 해당 지역에서 우선권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가점 요소도 있습니다.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다자녀가구 등은 추가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청약저축 가입 기간에 따른 가점도 적용됩니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경우 별도의 특별 공급 물량이 배정되어 더욱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최종 선정 결과는 개별 통지되며, 선정 시 임대차계약 체결을 위한 추가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임대조건과 계약 체결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은 매우 우대적입니다. 임대보증금은 시중 시세 대비 5% 내외로 설정되며, 월임대료는 시중 전세가의 연 2~3%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시중 전세가 2억원인 주택의 경우 임대보증금 1천만원, 월임대료 30~40만원 정도로 입주할 수 있어 실질적인 주거비 절약 효과가 큽니다. 관리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하며 일반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계약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최대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연장 시에도 소득 기준과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임대료는 2년마다 주변 시세 변동률을 반영하여 조정됩니다. 다만 급격한 임대료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연간 인상률은 5% 이내로 제한되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합니다. 임대차계약 체결 시에는 화재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보증금 반환보증서 가입도 권장됩니다.
입주 전 주택 점검이 실시되며 필요시 수선이나 보수가 이루어집니다. LH에서 관리하는 주택이므로 주요 설비 고장이나 하자 발생 시 신속한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고객센터를 통해 긴급상황에도 대응받을 수 있습니다. 퇴거 시에는 원상복구 의무가 있으나 일반적인 사용에 따른 자연 손모는 인정되며, 임대보증금에서 수리비를 정산한 후 반환됩니다.
신청 시 주의사항과 성공 팁
LH 청년 매입임대주택 신청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서류 준비입니다. 소득이나 자산 관련 서류는 최신 것으로 준비해야 하며, 특히 소득증명서류는 3개월 이내 발급분만 인정됩니다. 학생의 경우 부모와 분리세대를 구성하면 더 유리할 수 있으나, 실제 생활 실태를 반영해야 하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허위 서류 제출 시 5년간 공공임대주택 신청이 제한되므로 정확한 서류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신청 기간과 공고 확인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기 모집의 경우 보통 연 1~2회 실시되며 신청 기간이 짧은 편이므로 LH청약플러스나 마이홈포털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모집의 경우 예비입주자로 등록해두면 주택 공급 시 우선 연락을 받을 수 있어, 희망 지역이 명확하다면 미리 등록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LH 지역본부 상담을 통해 해당 지역의 공급 계획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청약저축 가입도 미리 준비하면 유리합니다. 청약저축 납입 기간이 점수에 반영되므로 신청 전에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으며, 최소 6개월 이상 납입 실적이 있으면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지역에 중복 신청이 가능하므로 거주 가능한 모든 지역에 신청해보는 것도 당선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다만 당선 후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하므로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특별 지원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은 일반 청년보다 더욱 우대적인 조건으로 LH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 지원, 생활안정 패키지, 주택청약저축 가입 지원 등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임대보증금의 일부를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어 초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 전용 물량이 별도로 배정되어 일반 청년과는 구분하여 선발하며, 소득 기준도 더욱 완화되어 적용됩니다. 생활안정 패키지를 통해서는 취업 지원, 교육 지원,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립 정착금이나 취업 성공 패키지와도 연계하여 종합적인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저축 가입 시에도 일정 기간 납입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향후 내 집 마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서는 보호종료 확인서, 자립지원전담기관 추천서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관련 서류는 거주지 자립지원전담기관이나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신청 절차는 LH 콜센터(1600-1004)나 각 지역 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청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하에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가장 실질적인 지원 정책 중 하나입니다. 시중 시세의 절반 이하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를 확보할 수 있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신청 자격과 절차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 서류를 철저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므로, 조건에 해당하는 청년이라면 적극적으로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다른 청년 주거 지원 정책도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전세자금대출과 매입임대주택을 비교해보고 본인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